◎발트해 10개국 경제권구상 평의회결성발트해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독일 북유럽 발트3국 러시아 폴란드 등 10개국 외무장관들은 최근 코펜하겐에서 회의를 갖고 포괄적인 지역협력을 위한 「발트해 제국평의회」의 창설을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협력외에 민주국가에의 정치적 지원과 문화교류까지 폭넓은 연대방안이 논의됐다. 그러나 EC(유럽공동체) 가맹국중에는 독일 주도에 의한 발트해 경제권의 확립을 EC통합흐름에 역행하는 불록주의라고 비난하고 있다.
발트해제국평의회는 각료급으로 환경·교통·문화 등의 분과위를 설치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참가 10개국은 13∼16세기의 광역경제권인 「한자동맹」 가맹국. 작년 후반에는 노르웨이를 제외한 발트해연안 32개 도시가 도시연합을 결성하는 등 연안주요도시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베를린=강병위특파원>베를린=강병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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