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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대통령 암살 CIA개입했을까/비밀문서 곧 공개… 진위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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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대통령 암살 CIA개입했을까/비밀문서 곧 공개… 진위판가름

입력
1992.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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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대통령 암살사건과 연루돼 의문의 죽임을 당한 32명 가운데 특히 저격범 오스월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결정적 증인인 조지 디몬쉴드의 사인이 CIA 비밀문서의 공개와 함께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 1977년 3월29일 연방하원 암살조사위원회는 디몬쉴드에 면담을 요청하기위해 플로리다주의 자택에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바로 그날 하오 디몬쉴드는 안면에 엽총을 맞은 처참한 시체로 발견됐다.

소련 망명인사로 CIA와 손을 잡고 있던 디몬쉴드는 케네디대통령암살이 CIA 등의 음모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사건의 핵심인물로 간주돼왔다. 영화「JFK」의 올리버 스톤감독은 『디몬쉴드는 오스월드의 조정자』라고 단언한다.

CIA의 비망록에는 디몬쉴드가 1962년 이래 오스월드와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기록돼 있다. 케네디대통령 암살(1963년 11월22일) 수개월전 CIA요원이 디몬쉴드에게 오스월드에 관해 브리핑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디몬쉴드의 공식 사인은 자살로 돼있으나 (당시 65세) 관계자들은 다음주 연방의회가 케네디 비밀문건공개 결의안을 통과시킬 경우 디몬쉴드가 암살사건에서 맡은 역할과 그의 진정한 사인이 밝혀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살음모설 주장자 가운데 한명인 마이클 레비는 자신이 자유정보법에 의거,입수한 비밀문건에 따르면 디몬쉴드가 사건해결의 관건이며 『그가 처음부터 연관되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음모자들의 중심부에 그가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암살음모설 주장자들은 디몬쉴드가 음험한 정보기구에 의해 오스월드 포섭을 위한 도구로 사용됐으며 사건당일엔 일부러 아이티로 보내졌다는 논리를 펴고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다음주에는 CIA와 마피아의 케네디 암살 공모 가능성을 다룬 영화 「루비」가 개봉될 예정이어서 「JFK」에 이어 또 한차례 케네디선풍이 미전역에 불것으로 보인다.<유에스 에이 투데이="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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