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인 강원 영월군인근 하천이 휴·폐업한 광산에서 흘러내린 중금속폐수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강원대 환경연구소는 21일 「금속광산 광재댐에 의한 환경오염현황」을 발표,폐광의 폐수가 흘러드는 한강 최상류 옥동천에서 납이 0.58PPM이 검출,환경기준(0.1PPM)을 5.8배나 초과했으며 수소이온농도(PH)도 3.6을 비록,강산성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원 영월군 상동읍에서 폐업한 탄광의 갱내부에 흐르는 물은 분석결과,PH 2.3의 강산성을 띠었으며 납·구리·아연등 중금속 함량도 기준치를 최고 8배나 초과한 것으로 밝혀져 수질오염이 위험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환경연구소는 광물찌꺼기를 모아두는 광재댐에도 중금속폐수가 많이 고여 있는데다 댐축대가 무너질 위험도 있어 대형환경오염사고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은 조업중인 광산에만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어 휴·폐업한 광산의 폐수는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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