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오 9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지하 1층 쇼핑센터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수족관으로 통하는 폭 4m의 통로에 있던 진열품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른뒤 달아났다.이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차 16대에 의해 10분만에 꺼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범인이 불을 지르는 현장을 목격한 박경화씨(41·여·청소원)는 『저녁간식을 가지러 가기위해 A통로 옆을 지나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다보니 불길이 치솟고 20대 후반의 청년이 라이터를 든채 수족관앞 문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불이 날 당시 1층 매장에는 문이 닫혀 아무도 없었으나 통로옆 「63부페」에 있던 손님·종업원 70여명은 불이나자 수족관앞문을 통해 모두 무사히 빠져 나왔다.
이에앞서 3분전인 하오 9시17분께 지하 2층 주차장에 세워진 경기3 로7539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재학·31)에 같은 범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1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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