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외무장관과 방한중인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외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9월초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때 한러 우호선린조약을 체결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양국은 또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러시아·북한간의 군사적 협력을 신중히 해나간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KAL기사건 진상규명에 노력하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건설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데에도 합의했다.
이장관은 러시아측의 대소 경협차관 미집행분에 대한 재개요청에 대해 채무보증장치가 마련되는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밖에 양국간 역사사료 발굴에 공동노력하며 연례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사할린을 비롯한 지역에서 자원·기술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두 장관은 회담후 영사협약 및 사증발급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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