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 국방부는 월남전에서 포로로 잡힌 미군이 북한으로 보내졌다는 보고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7일 밝혔다.국방부 대변인 가운데 한사람인 수전 스트레드넌스키 공군대위(여)는 이날 미국 포로를 목격했다는 3건의 별개 보고들과 관련해 지난 1988년에 미 중앙정보국(CIA)이 작성한 자료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정보수단을 활용했으나 확증을 주는 정보가 밝혀지지 않아 이 주장들을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IA가 88년 3월9일 1975∼82년을 대상기간으로 작성한 자료에 2명의 미국인이 평양 교외에서 목격됐다는 2건의 주장이 들어있었다. 이와 동시에 「79년 가을 평양 북쪽의 한 집단농장에서 아마도 한국전에서 포로가 됐던 미국인들로 보이는 최고 11명의 카프카스인들이 목격됐다」는 보고도 이 자료에 함께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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