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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총선이직」급증/노동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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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총선이직」급증/노동부 조사

입력
199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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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4%… 작년3배 넘어/섬유·의복업종은 큰 영향 없어3월들어 선거의 영향으로 일용근로자가 많은 건설업종의 근로자 8.4%가 이직했으며 사업장의 12.5%가 선거때문에 평소보다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부는 18일 건설·섬유·의복·가죽·고무 등 전국 3백인 미만 중소사업장 10개업종 9백6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4∼16일 「14대총선 실시에 따른 산업체 인력의 이직실태」를 조사,산업체 인력난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특히 건설업(8.4%)의 이직률이 전년동기(2.7%)보다 3배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조사대상사업장의 0.8%서는 근로자가 선거운동원으로 이직한 사례가 이미 발생했고 5.7%는 이직을 예상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선거때문에 근로자의 휴직,결근,조퇴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업장도 8.2%나 됐다.

근로자들의 이직 이유에 대해선 이 부분 설문에 응답한 5백97개사업장중 15.4%인 92개 사업장이 과열된 선거나 불법타락선거 때문,4.7%인 28개 사업장이 선거후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섬유(4.7%) 의복(6.0%) 가죽제조업(5.5%) 등 다른 업종은 대부분 지난해 3월보다 이직률이 1∼4.5%씩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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