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지난 68년 이후 경북 포항에서 경기 의정부까지 지하에 매설,관리해오던 한국 종단 송유관(TKP=Trans Korea Pipeline)의 소유·운영권이 오는 7월부터 한국측에 이양된다.국방부와 주한미군 사령부측은 17일 상오 국방부 회의실에서 한국종단 송유관을 한국측에 넘기는 합의각서를 교환하고,7월1일부터 송유관시설·장비·저유소 및 수리부속 일체를 무상으로 한국측에 반환,이양키로했다.
이 송유관은 지난 68년 1·21사태를 계기로 주한미군이 전쟁물자인 유류를 전방까지 안정적으로 수송키위해 한국정부로부터 토지(1백62만평)를 공여받아 자체예산(1백2억원)으로 매설한것으로 경북 포항에서 대구왜관대전천안서울경기 퇴계원의정부에 이르는 총연장 4백50㎞ 구간의 지하 1∼2m에 묻혀있다.
이 송유관의 하루 송유능력은 3만6천 배럴로 송유관을 따라 지상으로 설치돼있는 6개 저유소의 저유능력은 1백18만 배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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