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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사 새회장 로버트 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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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사 새회장 로버트 이튼

입력
199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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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동구개척 주역… 아이아코카시대 마감미국의 3대자동차 메이커중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사가 14년간에 걸친 「아이아코카시대」를 마감하고 「이튼시대」를 맞게됐다.

크라이슬러사는 16일 아이아코카회장의 금년말 퇴임을 확정하고 그의 후임에 로버트 이튼(52)제너럴 모터스사 유럽본부장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78년 포드사서 해고되면서 크라이슬러회장에 취임,미국 자동차산업 「빅3」의 막내 크라이슬러를 회생시켜 경영의 귀재로 불려 온 아이아코카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이아코카신화」 재창조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튼은 새롭게 부상하는 동유럽시장에서 자동차산업의 선두개척자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엔지니어 출신의 이튼은 지난 88년이래 크라이슬러사 전체 규모와 맞먹은 약9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매년 2백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제너럴 모터스(GM) 유럽본부의 본부장으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 1940년 2월13일 콜로라도주 부에나비스타에서 태어나 캔자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63년부터 GM사에 들어가 지난 82년 부사장에 임명되기까지 기술부문의 간부로 일했으며 88년 유럽본부장에 임명됐다.

이튼은 90년대에 들어 항가리·동독,지난달에는 폴란드에서 GM사의 판매 및 제조활동을 주도했다. GM사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던 지난해에도 GM 유럽본부는 1백6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17억9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바 있다.

이튼은 GM사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냈는데 시보레와 올즈모빌의 기술요원을 거쳐 GM사의 신제품 개발기술부장에 올랐다. 그는 일본제 자동차에 대처하기 위해 GM사가 개발한 소형차 새턴 프로젝트에서도 일했으며 전기자동차 개발에도 참여해 왔다.<뉴욕·디트로이트 ap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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