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검찰과 경찰이 긴장,총력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김원환 경찰청장은 17일 종반선거전에서 금품살포와 유세장 폭력 등 과열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지적,경찰력을 총동원해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에 나서라고 전국 경찰청에 특별지시했다김 경찰청장은 또 선거유세에서의 후보자에 대한 테러에 대비하는 등 후보자 신변경호에 특히 유의하는 한편 선심관광이나 각종 모임에서의 「표몰이」행위 등도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 하객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선거분위기를 저해하는 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일부 과격운동권 학생들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특정정당 후보 낙선운동을 하거나 파출소 등 공공기관을 기습점거할 경우 배후세력을 추적,검거하라고 관할지검에 긴급지시했다.
검찰은 대학별로 총선투쟁을 주동하는 배후세력을 파악,범법사실 여부를 내사할 것도 지시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하오 8시 1백여명이 전남 순천시 남문로터리에서 민자당 규탄구호를 외치고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시위했고 16일 하오 7시35분께에는 대학생 50여명이 광주 동구 계림동의 계림 파출소에 화염병 2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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