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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인줄 알고 쫓아갔더니 닭이더라”/불꽃 설전… 유세장 진언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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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인줄 알고 쫓아갔더니 닭이더라”/불꽃 설전… 유세장 진언기언

입력
1992.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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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어도 풀은 먹지않는 호랑이 되겠다/국민이 재벌당이라면 민자는 재벌약탈당/현 정권 땅값올리기 수법 기네스북 오를것『정치인은 국리민복에만 전념해야 하는데 지금은 정치지도자가 공천으로 돈 벌려는 세상』(이종찬 민자 서울 종로)

『1등 국민은 돈안받고 정의편에 투표하고,2등 국민은 돈 받지만 그쪽에 안 찍고 3등 국민은 돈 받고 표 찍는 사람』(김상현 민주 서울 서대문갑)

『국민이 뽑아준 숫자가 적다고 해서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통합해놓고 기껏 한다는 일이 멱살잡이요 날치기 통과,이게 뭡니까』(김동길 국민 서울 강남갑)

『모두가 농민,농민하고 떠드는데 누가 정말 농민을 위하고,농민과 함께 살아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자리에서 트랙터 운전시험을 해보자』(오승엽 신정 전북 익산)

『민자당은 주춧돌도 대들보도 없는 비닐하우스정권』(이상현 무 서울 관악갑)

『흑탕물에 새물을 조금 넣는다고 맑은 물이 되겠느냐. 정치개혁을 하려면 물갈이가 아니라 판갈이를 해야한다』(이우재 민중 서울 구로을)

『개포동은 개도 포기한 동네,반포동은 반쯤 포기한 동네라는 말이 있는 것은 이 지역 국회의원이 제대로 한 일이 없기 때문』(이종율 민자 서울 서초갑)

『굶어도 풀을 먹지않는 호랑이가 되겠다』(이규정 신정 경남 울산중)

『세상에 귀신도 많다는데 무등산 산귀신,영산강 물귀신은 5·18원흉들 안데려 가고 뭐하는지 모르겠다』(박광태 민주 광주 북갑)

『왼팔(고 김동영장관)은 가고 오른팔만이 YS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고 있다』(최형우 민자 부산 동래을)

『JP가 꿩인줄 알고 쫓아갔으나 알고보니 닭이더라』(송두영 국민 대전중)

『대한민국호가 바다속에 침몰되지 않도록 국민이 이번 선거에서 현명히 선택,민자당을 밀어달라』(이종근 민자 충북 충주·중원)

『내가 나이 많다고들 하는데 네 후보 모두 씨름을 해 이기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자』(김숙현 국민 인천북을)

『여당속의 야당이 돼 공작정치 TK사단을 척결하겠으며 성남 비행장에서 폭탄실은 비행기를 1년내 몰아내겠다』(오세응 민자 경기 성남 중원·분당)

『경로당에 인사차 갔더니 노인분들이 「정치하는 놈들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덤비는 바람에 「이번에 첫 출마하는 후보」라 말하고 겨우 살아났다』(유재석 국민 전북 익산)

『전라도를 볼모로 잡아 놓고 개인의 영욕만을 채우는 지역정치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심상준 민자 전남 구례·곡성)

『국민당을 재벌당이라 하는데 대형공사를 통해 정경유착을 하는 민자당이야말로 재벌왕당』(송태희 국민 서울 도봉병)

『청와대 전화번호가 629­5060(육이구오공육공)인 것은 5공이나 6공이나 다름없다는 말이다』(이호웅 민주 인천 남동)

『네모에 동그라미 하나가 그려진 민자당기를 봐도 현 정권은 빵점』(정진길 국민 서울 강동갑)

『내 이름의 「백」은 김영삼대표의 「삼」보다 97이나 더 많다』(김영백 민주 부산 사하)

『국민당이 재벌당이라면 돈을 뜯어 정치하는 민자당은 재벌약탈당』(박수복 국민 서울 양천갑)

『민자당후보가 장황하게 늘어놓은 공약들은 「낙지발식」 「자갈밭식」 공약』(성종대 민주 경남 창원을)

『똥개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여러분의 초상집을 찾아준 저를 기억해달라』(이재환 무 대전 서·유성)

『민자당은 대선을 앞두고 대권투쟁에만 매달려 곧 풍비박산날 「풍선당」이고 민주당은 공천장사나 하고 지역갈등이나 일으키는 「문제당」이다』(나이균 국민 서울 구로을)

『5공이 대머리공화국이라면 6공은 가발쓴 대머리』(정인봉 무 서울 종로)

『늦게 배운 도둑이 밤새는줄 모른다더니 3당 합당후 구 야당인사들이 날치기에 더 열심이더라』(이부영 민주 서울 강동갑)

『다른 후보들이 모두 김해출신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김해에서 대소변을 몇번 보았느냐』(홍의표 공명 경남 김해)

『3당 합당이후 6공을 두고 정치에는 「불신」 경제에는 「망신」 날치기에는 「귀신」 치안에는 「등신」 외교에는 「굽신」 국민에는 「배신」 등 「6공6신」이라는 말까지 생겼다』(정기영 민주 충북 충주·중원)

『민자당이 주장하는 인물론은 이완용식 인물론으로 안중근의사는 시골면장도 못했지만 우리민족의 진짜 인물』(장영달 민주 전북 전주 완산)

『민자·민주당은 영남·호남식 땅따먹는 당』(이병희 국민 부산 해운대)

『미래가 불투명한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하자 딸을 주려는 사람이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는데 당선시켜 결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노창동 무 부산 금정)

『야합은 개들이 들판에서 재미보는 것을 뜻하는 저질 용어다. 그런 야비한 말을 쓰는 야당이 오히려 뒤질세라 합쳤는데 그게 진짜 야합아니냐』(강우혁 민자 인천 남동)

『6공 치하에서는 정치는 「속타」 민주는 「목타」 경제는 「애타」 나라꼴은 「좋다」 그야말로 「타타타타」다』(박신삼 국민 광주 서을)

『안정 안정하는데 민자당 수뇌부는 대권후보 보장을 못받아 신경안정제를 먹고 억지로 안정을 취하고 있을 것』(김영수 민중 부산진을)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더라도 바꿔타지 말자. 하늘도 하나,땅도 하나,기호는 1번』(한승수 민자 강원 춘천)

『주스마시면서 단식투쟁 한다고 하고 툭하면 마산에 내려가 자기 아버지에게 일러바치는 것이 정치쇼지 코미디언이 정치에 나섰다고 무조건 정치쇼냐』(정주일 국민 경기 구리)

『기업의 정치개입은 마피아나 하는 범법행위인데 정치할 돈 있으면 은행빚이나 먼저 갚아라』(박범진 민자 서울 양천갑)

『여당 후보가 3당 합당을 호랑이를 잡기위해 호랑이 소굴로 들어간 격이라고 비유했는데 그렇다면 청와대가 호랑이굴이란 말이냐』(장기표 민중 서울 동작갑)

『현 정권은 땅값을 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것』(이교성 민주 경기 고양)

『민주당은 공천아닌 「돈천」으로 호남사람들을 주머니속의 엽전만도 못하게 생각하는 정당』(윤석영 민자 전남 영암)

『TK,TK해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자기들끼리 권력잡으려고 「티격태격」 하는 것이었다』(이광수 민주 대구 달서을)

『전북은 야당바람에 멍들고 지역감정으로 고립돼 전라남도 전북군으로 전락했다』(임방현 민자 전북 전주 덕진)

『14대 국회에 진출하게되면 평소의 소신인 소유의 상한선,경쟁의 공정선,생존의 보장선 등 「삼선주의」의 구현에 힘쓰겠다』(백성남 민주 충남 대천·보령)

『국회의원도 3∼4선 정도는 해야 말발이 서지 초선의원은 중진의원의 물심부름이나 할 수 밖에 없다』(손주항 무 전북 전주 완산)

『공천탈락자들을 모은 국민당은 폐차,중고품들만 끌어모은 삐그덕거리는 정당』(정상천 민자 부산중)

『여당이 압승하면 내각제로 가고,내각제가 되면 YS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게 뻔하다』(조상태 민주 부산중)<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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