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몰도바내의 드네스트르 자치공화국의 이고르 스미르노프 대통령은 드네스트르내 분리주의자들에게 『48시간 이내에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한 몰도바 정부의 최후통첩에 대응,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시위가 규제되고 분쟁지역을 통행하는 사람들과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될 것이나 쌍방간의 무력충돌 양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드네스트르공화국내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과 일부 몰도바인들은 동일언어·문화권인 몰도바와 루마니아간의 통합에 반대,몰도바 경찰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임으로써 이달 들어서만도 경찰 3명을 포함한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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