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들 지문입력… 수작업시대 마감경찰은 16일 범죄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5∼15분내에 미리 입력된 전과자 지문과 자동 대조해내는 지문자동분류검색장비(AFIS)를 도입,활용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전과자 1인당 30∼40가지의 지문특징을 광데이터베이스에 넣어 변시체나 범죄현장에서 채취된 부분 지문과 자동으로 비교대조하게 된다.
AFIS 도입에 따라 과거 20여명의 수작업으로 15일가량 소요되던 지문검색이 5∼15분으로 단축되고 채취지문이 4분의 1가량만 나와 있어도 검색할수 있게됐다.
경찰은 『지난해 일선 경찰서에서 1백50여건의 지문 검색을 의뢰했으나 이중 수작업으로 5건만을 전과자 지문과 대조확인해냈다』며 『지문검색 자동화로 각종수사에 3∼4배의 효율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안에 살인 강도 강간 등 8대범죄에 35세 미만 전과자 1백50만명의 지문을 입력하고 93년까지는 사기·횡령등 기타범죄를 포함한 전과자 5백만명의 지문 입력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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