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여 연발착/7시30분께 2시간여만에 복구16일 상오 7시30분께 수도권 전철구간의 안양기점 서울방면 5백m 지점에서 전동차에 전력을 전달하는 전차선이 끊어져 늘어지는 사고가 발생,복선인 상행선 2개 선로중 1개선로가 불통되는 바람에 수원 안산지역에서 서울로 오던 전동차들이 1시간∼30분가량 연 발착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수원발 서울역행 K562호 전동차가 안양역을 떠나 관악역으로 향하던중 전차선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이 선로를 통과하는 모든 전동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K562호 열차의 승객 3천여명은 철로를 따라 안양역으로 되돌아가 버스등 다른교통편을 이용하느라 이 일대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
안양∼시흥간 상행선 2개 선로중 1개 선로만 이용됨에 따라 수원 안산지역에서 서울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들이 교대로 통과할 수 밖에 없어 금정·안양·관악·시흥·대방역 등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1만여명의 출근길 승객들이 최고 1시간이상 발이 묶였고 곳곳에서 항의소동이 빚어졌다.
사고가 난 안양∼시흥구간은 수원·안산지역에서 출발한 전동차가 금정역에서 합쳐진뒤 서울방면으로 소통되는 중간지점이어서 한꺼번에 4∼5대의 전동차가 안양역으로 몰려들어 혼잡이 더욱 심했다. 또 상행선 2개 선로중 1개 선로에서도 만약의 사고를 우려,각 전동차가 시속 20㎞로 서행운전하는 바람에 출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철도청은 긴급복구반을 투입,2시간만인 상오 9시30분께 전차선을 복구해 전동차운행을 재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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