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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강진 5천명 사망/진도 6.2… 동부 에르진샨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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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강진 5천명 사망/진도 6.2… 동부 에르진샨주 강타

입력
199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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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아파트등 무너져【앙카라 로이터 AFP=연합】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6.2를 기록한 지진이 13일 하오 7시20분(현지시간) 터키 동부의 에르진샨주를 강타해 8천∼5천명이 숨진 것으로 믿어진다고 터키의 반관영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 했다.

이 통신은 오네르 바루트쿠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첫 보고에 의하면 사망자수가 3천명에서 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인구 14만5천명의 에르진샨시 중심부에 있는 국영병원과 고아원 및 경찰 파출소 등 대형 건물이 붕괴 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에르진샨주의 북쪽 구무샨주 소구트루 마을에서는 5명이 숨지고 6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에르진샨시와 가장 가까운 비행장이 있는 에르주럼시를 잇는 1백60㎞의 철도가 지진으로 인한 눈사태로 마비됐다고 이통신은 덧붙였다. 또한 에르진샨주의 피크렛 쿠하다로글루 주지사대리는 이날 TV에서 한 의과대학건물의 붕괴로 62명의 학생이 잡석더미에 깔렸으며 최소한 10동의 아파트 건물과 사무실용 건물들이 무너졌다고 전하고 지진이 나는 순간 정전과 함께 전화도 불통됐다고 말했다.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리히터 지진계로 6.2를 기록했으며 이날 하오 7시20분부터 약 30초간 계속됐고 터키의 동부 및 북동부 14개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진앙지는 에르진샨주라고 밝혔다. 아나톨리아 통신은 이 지진이 터키의 67개주중 24개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인구 84만8천명의 에르주럼과 인구 25만명의 빈골에도 파급됐다고 보도했다.

에르진샨 지방은 지난 39년에도 최악의 지진이 발생,3만여명이 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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