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업형 집중투자 어려워비관련업종으로 다각화된 우리나라 대기업 집단이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업종전문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의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기업간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재무구조개선이 뒤따라야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산업연구원(KIET)은 「기업경영효율화 지원방안」(책임연구원 양원근)을 통해 서로 관련없는 많은 수의 기업들로 이뤄진 대기업집단들은 취약한 재무구조로 툭정업종에 대한 집중투자가 어려운데다 부실기업의 부담을 계열기업들이 분담,연쇄부실화되면서 경쟁력을 잃고있다고 지적,대기업집단들은 복합기업형 기업집단 형태에서 탈피,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업종전문화를 이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KIET는 또 대기업집단의 자기자본비율이 90년 현재 21.6%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머물러 장기투자를 위한 내부자본 축적이 이뤄지지 않은채 부동산 등 투기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업종이 다른기업의 매각 또는 인수·합병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KIET는 이를 위해 기존 증권회사와 금융기관이 신고만으로 기업인수·합병 중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하고 전문회사의 설립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