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이후 물가안정·국제수지 흑자위해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오는 94년이후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흑자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실질성장률을 7%이하로 억제하는 강력한 내수긴축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현재 추세로는 내수 및 수입수요 둔화폭이 경제의 안정기반을 정착시키는데 충분치 못해 7.5%이상,내년은 8%이상의 과열성장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즉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경우 물가·국제수지는 93년 한해동안 일시개선된뒤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되풀이 할 것으로 진단했다.
KDI는 올해와 내년중 세계교역량이 연평균 5%이상 신장세를 보여 93∼96년 주요 선진국들의 전반적 경기호전이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가 흑자기조를 회복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92·93년 두해동안 재정통화 긴축강화 등 경제안정기반구축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KDI는 이날 강원 속초 한전연수원에서 최각규부총리가 참석한 「7차계획기간중 주요정책과제」 세미나를 통해 90년대 우리경제의 적정성장률은 연평균 7.4%수준으로 평가하고 당면 최우선과제인 대내외 불균형 해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계획전반부인 올해와 내년중 7%이하의 성장감속을 통한 재도약기반구축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KDI는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1∼2년내 우선 추진돼야할 과제의 하나인 기업경영체제 개편방향에 언급,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 축소방침을 주력업체뿐 아니라 비주력업체에까지 확대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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