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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자기부상자동차 개발/바퀴속에 자석 알루미늄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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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자기부상자동차 개발/바퀴속에 자석 알루미늄판 달려

입력
199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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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0㎞까지 낼수있게 연구최근 일본에서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적용한 미래형 자동차인 자기부상 자동차 실험용 시제품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일본의 중소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코스 리서치사와 테크노바사는 자기부상식 자동차 시제품을 개발,26m의 직선코스에서 시속 25㎞로 달리는데 성공했다. 자동차바퀴속에 자석을 넣고 알루미늄판으로 된 노면위를 떠올라 주행시킨 것.

이에따라 일반차도에서는 타이어로 달리고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부상주행으로 시속 5백㎞까지 달릴 수 있는 미래형자동차의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시제품은 길이 52㎝,폭 23㎝,최대높이 14㎝,무게 40㎏의 실험용으로 바퀴속에 회전모터를 장착하고 그 위에 N형,S형의 영구자석을 2개씩 교차시켜 놓았다. 노면의 단자로부터 공급된 전력으로 바퀴가 회전하면 노면의 알루미늄판 자장이 변화되어 유도전류가 발생,여기서 생긴 자장과 바퀴의 자석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상력 및 추진력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실험결과 알루미늄판으로 된 26m의 직선코스에서 타이어 주행속도가 시속 10㎞를 넘어서면 6∼7㎜ 부상돼 최고시속은 25㎞에 달했다.

개발팀은 시속 2백㎞까지는 타이어로 달리고 알루미늄판을 깐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5백㎞까지 달릴 수 있는 미래형자동차의 개발을 꿈꿈꾸고 있다. 적은 전력으로 강력한 유도전류를 얻기위해 바퀴에 초전도자석을 사용하고 전지를 장착해 타이어 주행시에는 전기자동차로 달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전도자석의 냉각방법,충격시에도 초전도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기술,모터에 부담을 적게주는 브레이크개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따라서 실물크기의 자기부상식 자동차시제품의 개발은 2000년께나 가능할 전망이다.<김주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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