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가 88년을 고비로 매년 급격히 줄어 합작투자와 연계되는 일본기업의 기술이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8년 7억달러에 달하던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액은 89년 5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88년의 3분의 1수준인 2억2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일본의 이같은 대한투자기피는 대외적으로 한국의 노사분규와 임금상승 등 국내 투자여건의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일본 기업들의 대한기술이전 기피의도도 중요한 원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공부는 따라서 오는 16·17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실무교섭단 회의와 오는 4월초 개최예정인 한일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통해 일본의 대한기술이전과 투자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