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북경에서 중앙정치국 전체회의를 소집,개혁에 관한 중대결의를 했다고 1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이 회의는 지난 78년 제11기 3중전회가 채택한 「1개 중심(경제건설) 3개 기본점(4항 원칙과 개혁개방견지)」에 관한 당기본노선의 재확인과 함께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수준의 향상을 위해 보다 대담한 개혁,사상해방의 추진을 결의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이 회의는 이를 위해 개혁정책을 앞으로 1백년간 변함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사는 덧붙였다.
정치국 전원회의의 돌연한 소집과 등소평노선 지지결의는 금년말 14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표면화된 지도부내 보혁간 세력투쟁이 개혁파 승리로 판가름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어떤 개혁정책이 사회주의의 것인지 자본주의의 것인지에 관한 판단은 그것이 사회의 생산력 발전,종합적인 국력의 발전,그리고 인민생활 수준을 높이는데 유리한지 아닌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하며 이런 판단기준에 부합하는 개혁정책의 대담한 시험,수용과 이를위한 사상 해방의 진일보를 강조했다.
신화사는 이와함께 이번 회의가 『계획과 시장은 모두 경제의 한 수단일 뿐이며 사회주의 상품경제는 이들 수단을 모두 활용,발전시켜야 한다』고 전제,『서방선진국의 관리·경영방식을 포함,지금까지 인류사회가 만들어낸 모든 문명의 성과들을 대담하게 흡수 활용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