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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 중재 본격화/양측선 국제회의 난색… 전면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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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 중재 본격화/양측선 국제회의 난색… 전면전 경고

입력
1992.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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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FP=연합】 국제사회가 독립국가연합(CIS) 최악의 분쟁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사태의 평화적 타결을 위해 본격개입에 나섰다.그러나 아르메니아계의 나고르노측과 무력충돌 해온 아제르바이잔은 11일 대아르메니아 전면전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아르메니아도 사태타결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에 난색을 표명하는 등 평화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는 여전히 완강히 버티고 있다.

하산 하사노프 아제르바이잔 총리는 이날 바쿠를 방문중인 더글러스 호그 영국 외무담당 국무장관과 만난후 기자회견에서 대아르메니아 전면전 발생 또는 정치적 타결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경고하면서 평화 타결가능성에 불투명한 전망을 내렸다.

히크메트 제틴 외무장관도 아르메니아가 국제회의 참석에 난색을 표명했다고 밝혀 국제회의 성사 가능성을 어둡게 했다. 아르메니아는 터키를 비롯한 CIS 내외의 회교권이 아제르바이잔쪽을 두둔한다고 불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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