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찬양 “등만세” 외쳐/홍콩지 보도【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군 장성들이 최근 심천·주해 등 경제특구 집단참관을 통해 등소평 노선에 대한 군부의 전폭지지를 과시하고 있다고 11일 명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정통한 군사조식통을 인용해 당중앙군사위가 최근 당지도부내 보혁세력투쟁이 표면화된 가운데 개혁노선에 대한 지지입장을 분명히하고 이를 과시하기 위해 군장급(소장) 이상 고위장성들로 4∼5개 특구참관학습단을 조직,심천 주해 등지에 파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중 첫 참관단이 수일전 심천에 도착,활동중이며 일부 장성들은 현지의 개혁개방 성과를 극구 찬양하며 『등소평 만세』까지 부르는 등 군부의 개혁개방지지 입장을 공개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등소평의 「남순강화」를 즉각 전군에 전달하는 등 중앙군사위가 최근 신속하게 개혁에 대한 전폭지지 태도를 공개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같은 군부 움직임의 배경에는 등소평의 측근인 양상곤과 그의 동생 양백빙 등 두 군부실세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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