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 박성식 검사는 12일 속칭 기생파티를 열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윤락녀를 알선해준 뒤 이들이 받은 화대중 1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배중이던 (주)초원관광 회장 박부남씨(50·서울 마포구 연남동 254의 26)와 서울 S요정 마담 김화진씨(43·일명 김수미·경기 안산시 일동 675) 등 2명을 윤락행위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박씨 등은 지난해 3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S요정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생파티를 열어 윤락녀 박모양에게 윤락행위를 시킨뒤 일본인으로부터 받은 화대 일화 3만엔(15만여원 상당) 가운데 2만엔을 가로채 1만엔씩 나눠가지는 등 지난 88년 8월∼91년 9월까지 1천9백여명의 윤락녀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알선해 주고 모두 3천8백여만엔(1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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