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학년 4년제대 1.7대 1/전문대포함 1대 1도 안돼/인문고비94년부터는 인문고 졸업생수보다 전문대이상의 대입정원이 많아지고 4년제 일반대학의 입시난도 훨씬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경제기획원 및 통계청에 의하면 출산율 저하로 인해 학령인구의 절대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고교졸업자수가 올해의 73만7천명에서 96년에는 64만7천명으로 9만명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교정원은 정부의 실업고 육성계획에 따라 실업고 졸업자수가 올해의 28만1천명에서 96년에는 33만5천명으로 5만4천명이 늘어나는 반면 인문고는 45만6천명에서 31만2천명으로 14만4천명이나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대학입학 정원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 전문대 이상의 입학정원이 올해의 36만5천명에서 96년에는 44만3천명으로 7민8천명이나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94년에는 인문고 졸업자수가 37만3천명 수준인 반면 전문대 이상의 대입정원은 40만6천명으로 대입정원이 인문고 졸업자수를 상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년제 일반대학의 입학정원도 올해의 20만8천명에서 96년에는 23만2천명으로 2만4천명이 늘고 인문고 졸업자수는 이 기간에 계속 줄어들어 인문고 졸업자수에 대한 4년제 대학정원의 비율은 올해의 2.19대 1에서 ▲93년 2.02대 1 ▲94년 1.70대 1 ▲95년 1.36대 1 ▲96년 1.34대 1로 계속 낮아져 대입시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조사한 「장래인구추계」에 의하면 학령인구규모는 ▲국민학교(6∼11세)가 70년 ▲중·고교(12∼17세)가 85년 ▲대학교(18∼21세)가 90년을 각가 고비로 감수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중·고교 재학연령층 인구는 90년의 4백93만3천명에서 2000년에는 4백5만8천명으로 10년동안 87만5천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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