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원 안써준다/의원사무실 방화기도(표주박)

○…전북 전주경찰서는 10일 선거운동원으로 고용해주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에 들어가 불을 지르려한 이종민씨(24·전주시 덕진구 진북1동 30의 66)에 대해 방화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이씨는 이날 새벽 2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4가 손주항 의원(57·무소속) 사무실에 20ℓ들이 석유통을 들고 들어가 사무실바닥에 석유를 뿌린뒤 불을 지르려다 숙직중인 손의원 선거운동원에게 붙잡혔다.

올해 전주대를 졸업한 이씨는 경찰에서 술값으로 써버린 친구 오모씨(24)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키 위해 오씨등 친구 2명과 함께 선거운동원을 하기로 하고 손의원측에 여러번 부탁했으나 들어주지 않아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전주=윤승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