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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실종 미군찾기 돕겠다”/생존여부·행방 관련 소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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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실종 미군찾기 돕겠다”/생존여부·행방 관련 소식등

입력
199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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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 보관 문서공개 표명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2차세계대전과 월남전 그리고 한국전에 참전했다 실종된 미군(MIA)의 생존여부와 행방에 관한 소식이 러시아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상당부분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정부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2차세계대전·월남전 그리고 한국전에서 실종된 미군의 수는 모두 8만8천4백50명. 구체적으로는 1939년부터 45년까지의 2차세계대전에서 발생한 MIA가 7만8천명,한국전 실종자 8천1백77명,월남전 MIA가 2천2백73명.

이들 실종자 가족은 전선에서 소식이 두절된 MIA들이 적성국의 맹주였던 옛 소련에 억류되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느낌을 오랫동안 지녀왔다. 이들의 이러한 믿음은 극적인 냉전체제의 붕괴와 함께 옛소련의 승계국인 러시아가 이 문제에 관해 탄력적인 대응방식을 보이자 새로운 희망으로 바뀌고 있다.

러시아정부가 지난달 존 케리 상원의원과 로버트 스미스 상원의원에게 미군 실종자들에 관한 국가보안국(KGB) 문서철을 넘겨주면서 조만간 이들의 행방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문서도 공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미 행정부도 태도를 바꿔 2차대전중 사라진 미군에 관해 러시아정부가 갖고있는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공식요청 했다.

한국전에서 행방불명 된 아들 로널드 반 워스가 북한 어딘가에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있는 올해 89세의 리타반 워스는 옐친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들이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행방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유에스에이투데이=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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