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산발충돌 계속… 2백명이상 사망【바쿠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간의 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 카라바흐에서 7일 양측 병력의 충돌로 2백명 이상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양 공화국은 8일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의 전투 중지를 위한 외교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T72전차 9대,장갑차 20여대의 지원을 받은 수천명의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병력이 7일 나고르노 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 마을을 공격,아르메니아 민병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여 아르메니아인 2백여명이 사망한데 이어 8일 현재 나고르노 카라바흐 국경선을 따라 양측간의 산발적인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구브 마네도프 아제르바이잔 임시대통령은 이날 나고르노 카라바흐사태의 해결을 위한 평화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마네도프는 그러나 나고르노 카라바흐의 평화정착과정에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외부세력이 이 지역에 직접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자시의 주된 임무는 나고르노 카라바흐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테프팍스 통신은 아제르바이잔 정부 소식통을 인용,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 카라바흐 사태해결을 위해 러시아,터키,이란,그루지야 등이 참여하는 지역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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