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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한선박 검색 임박/인도양항해중/이란 “불용”경고…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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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한선박 검색 임박/인도양항해중/이란 “불용”경고… 긴장 고조

입력
1992.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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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강경대응 촉구【워싱턴·예루살렘 AP 로이터=연합】 미국은 이란을 거쳐 시리아에 제공될 개량형 스커드C 미사일을 싣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북한 선박을 곧 정선시켜 검색할 것이라고 미 관리 및 언론이 8일 전했다.

한편 예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이날 미국측에 북한선박에 강경대응하라고 촉구한 반면 이란은 관영 매체를 통해 미측이 강제검색을 강행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임을 경고함으로써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미 해군 관계자는 9일 새벽(한국시간) 마나마에서 기자들에게 걸프해역을 항해하는 「모든 상선이 검색 대상」이라고 밝히고 미 해군은 명령만 받으면 북한상선을 검색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행이라는 북한측 주장과는 달리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미측이 주장해온 이 선박은 지난 6일 현재 인도양을 항해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대통령예비선거 유세차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를 방문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수행중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수행중』이라고 말함으로써 북한선박 검색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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