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한국”… 9년간 천6백만켤레 전세계 보급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스포츠의류 및 용품판매업체인 필라(FILA)사의 사장 엔리코 후라쉐씨(58·사진)가 6일 한봉수 상공부장관으로부터 양국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필라사는 지난 83년부터 한국산 신발을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수입,지난해말까지 9년간 모두 1천5백92만1천켤레의 신발을 사들여 전세계에 필라브랜드로 판매했는데 한국산상품을 꾸준히 수입해 정부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는 처음이다.
일부 해외바이어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입물량을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필라코리아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올해 1억달러어치의 한국산 신발을 수입키로 한데 대해 후라쉐 사장은 『값싼제품을 찾아 중국이나 동남아로 수입선을 옮기는데도 있지만 필라사의 명성에 걸맞는 신발은 한국에서밖에 만들지못한다』고 말해 품질만 뛰어나면 얼마든지 판로가 있음을 시사했다.<글 방민준기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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