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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만한 모터·혈관속 로봇등/「극소형기계」 개발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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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만한 모터·혈관속 로봇등/「극소형기계」 개발 끝이 없다

입력
1992.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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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저렴… 의학계등 응용확대현대는 바야흐로 소형화시대이다. 손바닥 크기의 컴퓨터는 이미 얘기가 되지 않는다. 겨자씨보다 작은 모터,혈관속을 항해하며 병균과 싸우는 초미니로봇 등의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립과학재단의 과학자들은 현재의 극소형기계 연구수준이 30여년전의 컴퓨터연구수준과 같은 단계로 『혁명을 눈앞에 둔 상태』라고 설명한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도 극소화기술(Nano­Technology)의 현황과 전망이 토의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미 각종 극소형기계는 자동차와 의료기관 등 특수분야의 비즈니스에 크게 활용되고 있을 뿐더러 그 응용범위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매월 초미니 혈압감지기를 50여만개씩 생산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루카스 노바센서사는 밀려드는 주문을 사절하고 있는 실정이다.

UC 버클리의 연구진은 박테리아를 집을 수 있는 족집게장치를 개발해냈고 클리블런드의 케이스웨스터 리저브대학 연구팀이 창안안 모터는 활자의 종지부안에 다섯개를 넣을 수 있을만큼 작다.

노바센서사의 혈압감지기는 이미 의료기기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우표의 바늘구멍안에 들어갈 수 있을만큼 작은 이 감지기는 인체의 혈관안에 투입돼 심장막 자체의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해준다.

극소형기계의 또다른 장점은 제작비가 엄청나게 싸다는 점이다. 노바센서사의 혈압감지기를 1만6천개 생산하는데 4인치짜리 실리콘판 한장이 소요될 뿐이다.<유에스에이 투데이="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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