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0권… 2만1천여명 명단수록/사본제작 교육·연구자료로 사용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가 사망한 한국인 2만1천7백9명의 명단이 실린 「피징용사망자 연명부」가 정부기록보존소에 영구보존되게 됐다.
재무부는 7일 지난 71년 대일 민간청구권 신고대상자의 신고편의를 위해 외무부를 통해 일본정부로부터 전달받았던 이 연명부 전10권을 정부 기록보존소에 이관,영구보존토록 하는 한편 명부사본을 제작,국립중앙도서관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배포,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거나 관심있는 유족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명부는 과거 일본에 의해 군인·군속으로 징용되어 사망한 2만1천7백9명의 명단으로 사망자의 성명 생년월일 본적 사망장소와 일시 등이 출신 시도별로 분류되어 수록되어 있다.
정부는 71년 5월부터 77년 6월까지 이 명부 등을 참고,8천5백52명에 대해 1인당 30만원씩 25억6천6백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했었다.
이 명부는 보상업무가 마감된후 사실상 폐기처분되었다가 최근 사료적 가치가 인정됨에 따라 재무부 국고국에서 정부청사 지하창고 등을 뒤져 다시 찾아냈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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