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7일 경북 경산군 하양읍 대조동 대구목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 삽살개를 천연 기념물 제368호로 지정했다.신라때 귀족사회에서 기른 삽살개는 민가로 흘러나와 서민적인 개로서 우리 민족과 더불어 애환을 같이 해왔다.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는 우점종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었으나 해방전후 급격히 줄어들어 최근에는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게 됐다.
온몸이 긴 털로 뒤덮인 삽살개는 색조에 따라 청삽살개와 황삽살개로 나뉘며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삽사리라는 용어 자체도 순수 우리말로 가사·시·민화속에 자주 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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