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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강도 엉겁결에 경찰서 담넘어 덜미(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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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강도 엉겁결에 경찰서 담넘어 덜미(표주박)

입력
199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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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 경찰서는 7일 노상강도를 한뒤 달아나다 엉겁결에 경찰서 담을 넘어들어온 하모군(16·무직·주거부정)을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군은 이날 상오 2시40분께 중구 충무로 2가 영락화원 앞길에서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유모씨(39·당구장 주인)를 중학교 선배인 이모군(19·무직)과 함께 폭행한뒤 현금 61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나다 중부 경찰서 담을 넘어 쓰레기 소각장에 숨어있다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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