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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구촌경제 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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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중남미 수출 전년보다 22%나 늘어멕시코 등의 경제개혁 진전과 북미자유무역 협정에 대한 기대로 미국의 대중남미 수출이 급속히 신장하고 있다.

미국의 멕시코·브라질·베네수엘라 등 3개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1∼11월중 총 4백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나 증가했다. 이중 대멕시코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3백4억달러에 달했으며 대브라질 수출도 20% 증가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에 대한 수출은 54%의 대폭적인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들 3개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규모는 홍콩·대만·한국·인도네시아·중국 등 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합계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중남미의 전화산업 등 국영기업의 민영화로 전산기 및 통신기기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뉴욕=김수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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