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천여명 1시간 농성7일 상오10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 통일국민당 「통일중앙청년회 자원봉사단 발대식」에 동원된 대학생 2천8백명중 1천여명이 일당 2만5천원을 받지 못한데 항의,1시간여 동안 농성했다.
학생들은 국민당측이 『명단에 들어있지않은 아르바이트학생 1천여명에게는 일당을 줄수 없다』고 하자 행사직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학생들은 『사전에 입당원서를 내는 조건으로 일당을 받기로 했는데 중앙당에서 투표권없는 미성년자까지 마구 끌어들여놓고 일당은 안줄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 소동으로 행사는 30분만에 종료됐고 참석한 김동길 최고위원 등 관계자는 비상구를 통해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뒤에도 농성을 계속하다 『대학생 모집책을 통해 개별적으로 지급하겠다』는 주최측의 약속을 받고 해산했다.
그러나 국민당측은 이들의 해산후 『문제가 된 1천여명은 명단에 등록돼있지 않거나 당원이나 운동원이 될수없는 미성년자여서 일당을 주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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