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대통령의 미 행정부는 스커드C 미사일을 싣고 이란으로 가고 있는 북한 화물선 2척을 정지시켜 검색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미 행정부관리들이 6일 밝혔다.이 관리들은 북한 선박들을 검색,미사일들을 찾아내기 위한 긴급 계획이 백악관과 국무부·국방부 사이에 검토됐으며 계획의 실행을 검토중이라는 뉴욕타임스지의 보도를 확인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한 관리는 『이같은 조치가 가져올 이해득실에 대해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우리와 우리의 우방들은 이같은 무기의 확산을 막을 결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부관리들은 북한 선박들의 현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 화물선은 걸프전이후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금수결의를 집행하고 있는 미 해군선박들에 의해 정지돼 검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그러나 걸프만에서 선박들이 미사일을 적재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다해도 이란이나 시리아에 대해서는 금수조치가 없기 때문에 목적지로 향하는 것이 허용돼야 할 것이라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들은 또 『시리아와 이란이 장거리 무기들을 입수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증거가 있다』면서 북한이 구형스커드B미사일을 개조해서 만든 신형 미사일은 시리아군에 이스라엘 어디든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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