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의동기자】 서울 망우리에 있는 만해 한용운선생(1879∼1944)의 묘가 고향인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박철부락으로 옮겨진다.만해의 묘역이전 계획은 홍성군이 대한불교조계종의 도움을 받아 추진중인 만해 생가성역화사업의 일환이다.
홍성군은 90년8월부터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4천3백62평의 대지에 1단계로 생가 복원공사를 마치고 6일 이종국 충남도지사,불교계중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홍성군은 불교단체와 합동으로 내년 3.1절 이전까지 만해의 유해를 옮겨와 묘역을 조성하고 사당 기념관 주차장 등을 갖춰 역사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 복원된 생가는 13평 크기의 초가본채와 우물 싸리담장으로 만해가 출가 하기전의 가옥구조를 그대로 재현했다.
홍성군 사암연합회장 법정스님은 『묘역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공원은 고향 땅의 후손뿐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만해 정신을 기릴수 있는 교육장이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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