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특구 지도자 주축/보수파 등개혁반대 저항 계속【홍콩=연합】 중국 남부연안지대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광동성과 상해,복건성,절강성 및 경제특구의 당·정 지도자들이 올해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를 통해 대거 중앙당과 정부의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6일 보도했다.★관련기사 4면
스탠더드지는 이같은 남부지역 개혁주도자들의 중앙정계 진출은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중앙지도부에 보수세력을 몰아내고 개혁세력들로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당시 당총서기 조자양과 그의 동료개혁파 세력이 대거 거세된 이래 보수파가 중앙당과 정부를 주도해온데 대해 등소평은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홍콩=연합】 중국 공산당내 좌파 이론가들이 5일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를 통해 모택동주의의 부활을 촉구하는 한편 고도성장에도 반대를 표명,등소평의 개혁과 개방노선에 대한 저항을 계속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6일 보도했다.
이같은 저항은 개혁과 개방의 심화확대를 통한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강조했던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남순강화」가 당문건으로 작성 배포되는 과정에서 강경보수파의 방해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이들의 최근 움직임이 크게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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