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조짐 구리 교문지구에 단속반 첫 가동/대전 엑스포아파트 4천가구 내달 분양접수○전자상가 건설계획
○…수서지구에 이어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주택부지」로 서울지역 청약예금자들의 관심을 모아온 현대건설의 구의동 부지가 팔리게 됐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구의동 부지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규돼 아파트를 짓지 못하게 되자 매각을 결정했으나 그동안 성업공사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최근 성업공사가 이땅을 수의계약으로 매각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세운상가 상우회의 대리인인 프라임상사와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것.
세운상가 상우회는 이곳에 전자상가를 건설할 계획인데 매매가격은 1천4백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국세청 합동
○…건설부는 지난 2월말 부동산투기 단속반을 가동한 후 처음으로 투기조짐이 엿보이는 구리 교문지역 민영아파트분양에 5일부터 주택투기단속반을 투입했다.
총 3천3백47세대가 분양되는 구리 교문지구는 서울의 지척에 위치한데다 20배수 제한이나 채권입찰이 적용되지 않아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투기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교문지구는 지난 1월 실시된 1차분양(1천77세대)에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건설부는 2차분양이 시작된 지난 5일 단속반을 투입,국세청·경기도와 함께 단속활동을 벌였다.
○기부금 입찰 방식
○…대전엑스포 건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올림픽아파트에 이어 두번째로 기부금 입찰방식으로 분양되는 대전엑스포아파트 3천9백58세대가 내달 분양접수를 받을 예정.
대전엑스포아파트는 주택공급규칙을 적용받지 않고 분양공고를 현재 대형 또는 2가구 이상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순위에 관계없이 공급된다.
엑스포조직위는 32∼57평형 3천9백58세대중 33평 이하 3백10가구는 대덕연구단지내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3천6백48세대를 대전과 수도권 지역에 배분,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도시 인기하락”
○…지난 3일 발표된 분당도시 민영아파트 청약결과 처음으로 채권 1만원 당첨자가 나오자 신도시 인기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분당 청약에서는 라이프주택 47평과 우성건설 48평 1군에서 채권 1만원짜리 당첨자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11차례의 분당청약에서 1만원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분당청약에서는 또 20배수내 1군은 거의가 당첨선이 채권상한액을 크게 밑돌았고 인기있는 2군도 13개 평형중 3개 평형의 최저당첨액이 채권상한액보다 낮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도시의 얼굴격인 분당의 채권당첨액이 이처럼 낮은데 대해 곧 있을 수서 민영아파트 분양때문으로 분석하면서 『신도시 인기가 하락국면에 돌입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평.<배정근기자>배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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