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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관권 배제를”/윤 선관위장 담화/국민의식 개혁 공명실현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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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관권 배제를”/윤 선관위장 담화/국민의식 개혁 공명실현촉구

입력
199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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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7일 제14대 총선 공고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국민과 입후보자 정당 정부 및 공직자 모두에게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 진정한 민주화를 이룰 것을 호소했다.윤위원장은 담화문에서 『총선이 제대로 치러지지 않으면 다음의 대통령선거도 공명선거로 이끌기 어렵게 돼 우리의 정국은 다시 혼돈의 높으로 빠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고 『국민 모두가 나서 공명선거의 신기원을 이룸으로써 지금까지 다져온 민주화의 길을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윤위원장은 정부와 공직자에 대해 『무책임하게 선거운동에 관여해 빈축을 사고 선거분위기를 흐리는 것은 국민과 정부 모두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면서 ▲관권개입이나 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일의 자제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단호하고도 엄정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실질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주도하고 있는 정당이 인신공격,흑색선전으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부정과 탈법으로 과열을 부추기는 것은 정치에 대한 회의와 냉소만 낳게 할뿐』이라고 지적하고 『각정당은 공명선거를 위해 정당이 할일을 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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