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빈발하는 주차장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노상주차장과 종묘 지하주차장 부녀자납치 강도사건 수사지휘를 맡은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 윤석만·이재순검사)는 6일 주차장 범죄예방책과 주차장관리·운영개선안을 마련키위해 사건현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지하주차장이 너무 어둡고 ▲감시카메라 수가 모자라며 ▲경비대책이 부실하다는 문제점을 발견,서울시내 다른 지하 및 노상주차장에 대한 추가현장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를 통해 관계부처와 법령개정을 협의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현행 건축법과 주차방법에는 지하주차장의 조도를 20럭스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너무 어둡고,감시카메라와 경비원수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무규정이 없는 법령상의 맹점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주차장에서의 강력범죄가 이미 심각한 지경』이라며 『우리도 초동단계에서 주차장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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