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AFP=연합】 아르메니아의 라피호바네시안 외무장관은 5일 민족분규로 최악의 상태에 직면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 지역을 독립국가연합(CIS)에 소속된 독립국으로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외교관계 수립차 레바논을 방문한 호바네시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CIS내의 독립국가로 만드는 것이 가장 가능성있는 타협안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바네시안 장관은 아르메니아공화국이 분쟁에서 배제되어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지난 수개월간 수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이 지역에서 탈출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군사적 방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기구가 개입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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