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 89년이후 연3년째 하락,지난해에는 멕시코와 대만은 물론 중국에도 밀려나 국별 순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5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최근 지난해 연간 국별 수입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은 대미 수출액이 지난 90년의 1백84억9천3백만달러보다 8%가 감소한 1백70억2천5백만달러에 그쳐 미국수입시장 점유율이 지난 90년의 3.7%보다 0.2%포인트가 더 떨어진 3.5%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84년 4.6%를 기록한후 89년부터 연3년째 하락세를 보여 국별 대미수출 순위에서도 지난 90년의 7위에서 지난해에는 8위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88년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1.9%에 불과했던 중국은 지난 90년 대미수출액이 1백52억2천4백만달러로 3.1%의 점유율을 기록, 국별순위에서 한국에 이어 8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1백89억7천6백만 달러로 24.6%가 증가해 점유율이 3.9%로 높아지면서 국별 순위에서 한국과 영국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대만은 지난 90년 대미수출액이 2백26억7천만달러로 4.6%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수출액은 1.6%가 증가한 2백30억3천6백만달러,점유율은 0.1% 포인트가 높아진 4.7%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88년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5.6%였던 멕시코는 지난 90년 대미수출액이 3백1억7천2백만달러로 6.1%의 점유율을 기록,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3.4%가 더 늘어난 3백11억9천4백만달러에 달했고 점유율도 6.4%로 높아지면서 일본과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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