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6일 청와대직원을 사칭,개발제한지역의 땅을 싼값에 불하해주겠다고 속여 1백80억원을 가로채려한 혐의로 수배된 9명중 김종철씨(38·무직·동대문구 휘경2동 293)를 사기미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지난 8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6의 13 라이프빌딩 3층에 신세대 콘티넨탈이란 유령건축설계사무소를 차린뒤 정치자금을 모집하는 청와대직원이라고 속여 강남의 큰손 조춘자씨(43)에게 접근,『서울 강동구 상일동일대의 개발제한구역 토지 4만평을 사면 개발제한지역서 해제해주겠다』며 1백80억원을 은행에 예치할 것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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