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누적 책임… (주)빙그레 떼어 분가할듯한국화약그룹 계열사인 한양유통이 종전의 김호연·가갑손 공동대표체제에서 김 사장이 퇴임,가 사장 단독경영체제로 전환됐다.
한양유통은 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승연 그룹회장의 친동생인 김 사장을 전격퇴임 시켰다. 한양유통은 이에따라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되게 됐다.
그룹관계자는 『지난 86년부터 김 전사장이 경영을 맡은 뒤 누적적자가 5백86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이 악화되어 경영진 개편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가 사장은 한국화약 출신으로 진로유통사장 등을 지낸 유통분야의 전문가다.
한편 김 전사장은 (주)빙그레를 갖고 한국화약그룹에서 분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제일 화재의 대주주인 김회장의 누이 김영혜씨가 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독자경영하고 있음을 감안할때 한국화약그룹은 3남매의 분할구도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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