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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전국구 발표/54명… 당선권 정·관계집중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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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전국구 발표/54명… 당선권 정·관계집중배치

입력
199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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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성논란… 김종필 위원측 반발/이명박씨 이색 25번기용민자당은 5일 상오 당무회의를 열어 14대총선 전국구후보 54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김종필 최고위원이 인선내용에 반발,4일 저녁의 청와대 당수뇌부 회동에 불참한데 이어 이날 당무회의에도 불참하고 당선권으로 보는 35∼36번이내에 정치권 인사들이 집중 배치돼 직능대표성 보완이완 전국구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전국구후보의 1번엔 김영삼 대표 2번 박태준 최고위원 3번 김재광 국회부의장 4번 노재봉 전총리 5번 권익현 전민정대표 6번 이만섭 전국민당총재 7번 정석모 의원 8번 안무혁 전안기부장(이북5도대표) 9번 이원조 의원 10번 최병렬 노동장관이 각각 배정됐다.

또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 김광수 전의원 박재홍 의원 정시채 전의원 최운지·강신옥 의원 선거대책본부의 강용식·김영진·서상목 부본부장 김영수 전안기부차장 이항의 전MBC사장 강인섭 당무위원 김동근 비서실장등 정치권인사도 당선권인 30번 이내에 포함됐다.

직능대표로는 ▲여성계의 강선영 예총회장 주양자 의보공단이사장 ▲학계의 박근호 동국대교수 ▲군출신의 윤태균 전 도공사장 박구익 전해병대사령관 곽영달 전공사 교장 ▲재계의 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 이현수 유원건설부회장 ▲노동계의 최상용 노총부위원장 ▲농민대표 노인도 농협감사 ▲청년계의 구천서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 등이 당선권이 35번이내에 배정됐다.

이밖에 「국시사건」으로 구속됐던 유성환 전의원이 37번을 배정받았으며 당료는 정옥순 여성국장과 윤원중 기조국장이 각각 39·40번을 받은 것외에 모두 43번이후 순번을 받았다.

이와 관련,당의 고위당직자는 『안정의석확보를 기준할때 35∼36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있으나 상위순번후보들중 연내에 전국구를 승계할 사람이 적지 않아 사실상 39∼40번까지를 당선권으로 생각하 있다』고 밝혔다.

□민자당전국구명단

◆DB 편집자주: 명단생략

DAE 92030501010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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