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4일 10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서울시경 제3기동대 민경세경장(40) 등 전·현직 경찰관이 포함된 전문도박단 8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검찰에 의하면 민 경장 등은 지난달 14일 하오10시께 이정숙씨(39·여)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250의17 자신의 집에서 연 속칭 「하우스」라는 비밀도박장에서 1점당 5천원씩 판돈 1천만원대의 고스톱판을 벌이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1백여차례에 걸쳐 10억원대의 도박을 해온 혐의다.
이들중 민 경장 외에 임민부씨(49)는 전직 경찰관이며 나머지 6명은 주부다.
검찰조사결과 영등포경찰서 신림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민 경장은 지난해 2월 퇴직한 임씨를 통해 부유가정주부 6명을 소개받아 함께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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