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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외압없으면 시장개방안해”/동경매력은 좋은 치안…고물가엔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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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외압없으면 시장개방안해”/동경매력은 좋은 치안…고물가엔불만

입력
199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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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외국특파원 대상/동경신문서 설문조사【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물가고에 가장 실망하고 있으며,치안이 잘돼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경신문이 47명의 주일외국특파원을 상대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에 의하면 「동경의 싫은 점 실망한 점」은 물가고(34명)에 이어 교통혼잡(26),공무원의 관료주의(22),외국인을 싫어하고 차별하는 것(18) 등으로 밝혀졌다.

동경의 매력에 관한 설문에는 좋은 치안(37),풍부한 정보(28),풍부한 상품(27),공공시설을 포함한 안정된 사회제도(24)순으로 응답했다. 또 일본이 정치대국이 되는 조건에 대해서는 일본인 자신의 정치적 성숙(30)이 첫째이고 정부의 개혁(25),정치가의 자기개혁(24)도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일본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구미와는 다른 나라라는 「일본이질론」과 관련해 다음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중 「일본의 회사는 종업원생활향양상보다 시장확대를 목표로 한다」는 의견에는 대다수(42)가 동의했다. 또 「일본은 외압을 가하지 않으면 시장개방을 하지 않는다」는 의견에도 41명이 찬성했다.

한편 일본에 오기 전과 비교해 지금의 생각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19명이 좋아졌다,10명이 나빠졌다,21명이 변함없다고 응답했다. 구미언론사 특파원이 대다수인 응답자들중 29명은 동경이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명은 폐쇄적인 도시라는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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