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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허가 안내준다”/공무원 감금·폭행/3명영장·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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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허가 안내준다”/공무원 감금·폭행/3명영장·수배

입력
199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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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준기자】 부산 경찰청 강력과는 4일 그린벨트내에 블록공장허가를 내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담당공무원을 감금·폭행하고 3천만원 지불각서까지 받아낸 최광업(36·목욕업·동래구 안락2동 306),김건호씨(30·무직·강서구 명지동 452의 3)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남욱씨(37·남구 우암2동18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처남·매부 사이인 최씨와 김씨는 친구인 강씨와 함께 지난해 8월하순 강서구청 건축과 공무원 서모씨(42)에게 술을 대접하고 그린벨트지역인 강서구 명지동에 블록공장허가를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 2월21일 하오 8시께 『술대접받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서씨를 동래구 안락동 모다방으로 불러내 택시에 강제로 태워 부근 백야주점으로 끌고가 3시간가량 감금한채 집단구타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최씨 등은 이어 『공장허가를 내주든지 손해본 공장부지 임대료 3천만원을 내라』고 협박,3천만원의 지불각서까지 받아낸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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