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11억불… 전년비해 7억여불 줄어/LC내도 13.5% 늘어/올들어 적자누계 30억불2월중 수입이 격감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상공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0% 늘어난 52억7백만달러,수입은 5.8% 감소한 63억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2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1억2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는데 이같은 적자규모는 지난해 2월(18억3천6백만달러 적자)과 지난 1월(19억2천7백만달러 적자)의 적자폭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올들어 2월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누계도 30억2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억1천1백만달러가 개선됐다.
2월중 수출증가율 7.0%는 1월(16.3%)에 비해서는 둔화됐으나 지난해 2월(4.0%) 보다는 높은 것으로 설날연휴와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공부는 2월중에 수입이 1월의 높은 증가세(21.1%)에서 감소세로 반전한 것은 관세율 인하를 예상한 수입신고유보분과 국세청의 부정수입 특별단속에 따른 통관기피분 등 연말연시의 수입증가 요인이 1월중에 모두 해소됐고 원유도입 단가의 하락으로 원유 및 석유제품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공부는 2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13.5% 늘어났고 수입신고서 발급액이 3.6% 줄어든 추세로 보아 3월이후 무역수지 개선폭이 더욱 커지고 6월이후부터는 수출도 두자리수 이상의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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